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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의차(ip:59.5.74.169)
작성일 2022-11-04 10: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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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35.
나는 무엇인가?
무엇이 나인가.
몸이 나인가.
마음이 나인가.
생각이 나인가.
철학이 나인가.
이름이 나인가.
직함이 나인가.
명예가 나인가.
얼굴이 나인가.
행동이 나인가.
언어가 나인가.
업적이 나인가.
지식이 나인가.
학문이 나인가.
사상이 나인가.
몸.
남의 눈에도 보이고,
나의 눈에도 보이는,
몸을 “나”라고 한다.
마음.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내 마음.
내 몸과.
이 둘이 하나인 나.
이를 “나”라고 한다.
내 몸은 내 마음의 집이고,
내 마음은 내 몸의 주인이다.
서로 의지하며 살아간다.
서로 다투며 살아간다.
몸만 남아 있고,
마음이 없는 것을
송장이라 하고,
마음만 남아 있고,
몸이 없는 것을
귀신이라 한다.
몸과 마음,
따로 할수 없으니.
생사(生死)의 시공(時空)을
더불어 함께 산다.
몸과 마음이 벌리는,
한바탕 꿈이.
“나”이다.
내 몸은 생명이다.
생명은
태어나고 죽는다.
생로병사의 길을 간다.
내 마음은 정신이다.
정신은
나지도 죽지도 않는다.
본래 있는 것이다.
몸과 마음은
본래 길이 서로 다르다.
그러나 만나서
하나가 되어 사는 것이 삶이다.
몸은 생명활동을 하고,
마음은 정신작용을 한다.
이 둘이 하나가 되어
“나”를 만든다.
둘이서 만든 나는
몸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다.
둘이 함께 할 때만,
내가 존재하고,
둘이 나누어지면,
내가 없다.
나는 물질도 아니고,
나는 정신도 아니다.
나는 존재하지만.
알 수가 없다.
나는 고정된 내가 없다.
한 순간도 완성된 나는 없다.
끊임없이 바뀌고 변화한다.
멈춤이 없는 것이 “나”다.
나는 변화한다.
몸도 변하고,
마음도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
변화해서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내가 아니다.
이 순간의 나만 존재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마음의 본성(本性) 뿐이다.
내가 사는
이 세상은 항상 변한다.
우주 삼라만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변화하는 나는
영원불멸하지 않는다.
이것을 나라고 할수 있겠는가.
나는 없다.
2022년 10월 1일
고월 용운합장.
첨부파일 풍경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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