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과접시는 디스플레이용입니다.
현대인들의 차 생활을 돕기 위해서 석용운스님께서 설계 제작한 다기다.
이 다기의 특징은 사원의 선승(禪僧)들이 발전시킨
분청사기(粉靑沙器)의 멋과 소박함을 살려 만들었다.
다관의 손잡이는 옆에 붙여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넓은 어깨와 날씬한 허리와 적당히 잘려진 밑굽의 조화가
매우 세련된 여인의 자태와 고아한 품격을 엿볼 수 있다.
잘 다듬어진 간결함과 섬세함이 곁들인 문양은
추상성이 뛰어난 물고기와 인면화시킨 독창적 문양이다.
몸 전체에 흰구름을 휘감고
그 위에 새겨진 문양은 조화를 잘 이룬다.
황토빛 대지를 주제로 하여 바탕을 이루고
그 위에 물거품 같은 백토의 붓 처리는 드넓은 바다를 상징한다.
하얀 물결과 바다, 그리고
바다로부터 태초에 인간이 생겨났으니,
그 생성의 비밀을 담고 있다.
내면에는 해맑은 청자유약을 전체적으로 발라
차 빛이 잘 비치도록 하였으며, 부리는 학의 목을 옮겨다 붙여 놓았다.
넉넉한 배와 길고 자그마한 목은
차를 따를 때 찻물이 흐르지 않고 절수(絶水)가 잘 된다.
찻종은 사원에 있는 범종(梵鐘)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찻종이라고 하며,
범종을 거꾸로 하여 하늘을 담을 수 있도록 하였다.
머리는 잘라내어 밑굽을 만들었으며, 몸에는 다관과 같은 문양을 새겨 놓았고
찻종 내부는 백상감으로 굽이치는 태극문양을 역동적으로 표현 하였으며
그 위에 청자 유약을 발라 차빛을 잘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숙우(熟盂)는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원을 반쪽만 잘라 내어
한쪽 허리에 작은 구멍을 내고 차를 따라 낼 수 있도록 귀를 만들어 붙었다.
내부에는 백상감으로 태극문양을 그렸고
그 위에 청자 유약을 입혔다.
이 다기의 전체적인 특징은
천변만화하는 우주의 순리와 태초에 인간이 생겨난 과정과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와 인간, 삼라만상의 순환과 섭리를 표현하고저 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관의 몸체에는
하늘 손잡이(천병:天柄)를 달아 조물주가 세상을 관장하도록 하였다.
제품구성 : 다관 1개, 숙우 1개, 찻잔 5개, 찻잔받침 5개
한지상자에 담겨 있어 격조 있는 선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보관하기에도 안전합니다.
한지공예로 만든 찻찬 받침 5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색상은 랜덤으로 발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