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뒤로가기
제목

진아(眞我) - 참 나.

작성자 초의차(ip:59.5.74.169)

작성일 2023-05-30 13:52:21

조회 128

평점 0점  

추천 추천하기

내용

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113.

 

진아(眞我) - 참 나.

 

참 나가

무엇인가.

 

참 나는 본시

없는데,

 

어디에서,

참 나를 찾는가.

 

어리석은 사람들은,

참 나가 있다고 한다.

 

참 나가 어디에 있는가.

참 나는 없다.

 

이름 뿐이다.

생각 뿐이다.

 

이 몸의 주인을,

참 나라라고 생각한다.

 

아니다.

 

본래 참 나는 없다.

 

참 나라고 이름 붙일 수 없다.

 

그런데도,

허망한 이름을 붙여,

참 나라고 한다.

참 나는

무상한 나를 대비하는 나이다.

 

이 몸과 생각으로 지은,

오온(五蘊)이 나라고 생각한다.

 

오온으로 지은 나는,

무상(無常)한 나이다.

 

영원하지 않은 나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나이다.

 

생사의 굴레에 걸려있는 나이다.

 

이 나를

나라고 믿고 살았는데,

 

이 나는,

믿을 수가 없는 무상한 나이다.

 

그래서,

불변하는 나를 찾는 것이다.

 

본성은 불변한다.

 

이 본성을

참 나라고 한다.

 

참 나는 불변한다.

참 나는 영원하다.

참 나는 상주한다.

 

참 나는,

이름이 없다.

 

참 나는,

형상도 없다.

 

참 나는,

생겨나지도 않는다.

 

참 나는,

소멸 되지도 않는다.

 

참 나는,

본래 있는 것이다.

 

참 나는,

법성(法性이라고 한다.

 

참 나는,

억지로 붙인 이름이다.

 

본성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무어라고 이름을 붙여도

옳지 않다.

 

그러나,

사람들은 참 나라고 이름 한다.

 

그리고,

참 나가 있다고 한다.

 

본성에는,

나는 없다.

 

본성에는,

아무것도 없다.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이 세상도 없다.

 

텅 비어 있다.

그래서,

법공(法空)이라고 한다.

 

아무것도 존재할 수가 없다.

본성에 이르면,

모든 것이 다 무너진다.

 

일체 존재가 없다.

오직

본성과 작용만 있다.

 

()와 용()이 전부다.

 

무어라고 이름 붙일 수 없다.

 

아는 사람에게는,

이름이 필요 없고,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름이 필요하다.

 

모두가 방편이다.


2023년 5월 28일.


고월 용운합장.



첨부파일 견성113.jpg

비밀번호
수정

비밀번호 입력후 수정 혹은 삭제해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 수정

이름

비밀번호

내용

/ byte

수정 취소
비밀번호
확인 취소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내용

/ byte

평점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