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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의차(ip:59.5.74.169)
작성일 2023-01-19 10: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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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65.
무아(無我) - 내가 없다.
내가 없다.
내가 없는가.
있다.
내 몸이 있다.
내 마음이 있다.
내 자아(自我)가 있다.
그런데,
왜, 내가 없다고 하는가.
견성(見性)을
해보면 안다.
마음의 본성에는,
내 몸도 없다.
내 마음도 없다.
내 자아도 없다.
나라고 할 것이 없다.
내 마음의 본성에는,
그래서,
내가 없다고 한다.
견성을 하지 못하면,
내가 없는 것을 알지 못한다.
견성을 하면,
내가 없는 것을 체험한다.
내가 없다는 것을
분명(分明)히 안다.
무아는,
체험(體驗)하는 것이다.
깨닫는 것이 아니다.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개념(槪念)이 아니다.
관념(觀念)도 아니다.
이론(理論)도 아니다.
실제(實際)이다.
본성의 성품이다.
체험으로 아는 것이다.
무아를,
진아(眞我)라고 한다.
진아는,
실존(實存)한다.
내 몸, 내 마음,
내 자아(自我)는
실존하는 것 같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한순간도 머무름이 없는,
무상(無常)한 나이다.
이 무상한 나를,
우리는 “나”라고 생각한다.
무상한 나는
내가 아니다.
한순간도 고정된 것이 없는
나를 나라고 할수 있는가.
무상한 나를,
나라고 할수 있는가.
나라고 믿고 살면,
허무한 삶을 살게 된다.
무상한 내가,
온갖 괴로움을 만든다.
온갖 탐욕을 만든다.
온갖 분노를 만든다.
온갖 시비를 만든다.
온갖 애증을 만든다.
온갖 다툼을 만든다.
온갖 분별을 만든다.
무상한 나는,
진실한 내가 아니다.
모든 번뇌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오직 참된 나를,
아는 길 뿐이다.
참다운 나는 누구인가.
나를 알라.
2023년 1월 5일.
고월 용운합장.
첨부파일 견성-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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