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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의차(ip:59.5.74.169)
작성일 2023-01-19 09: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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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마음을 보다 47.
환희(歡喜) - 황홀경(怳惚境)
“14일간의 황홀한 깨달음의 환희”
한 생을 다해도
이룰 수 없어라.
이 한순간의 환희를
어찌 잊을 수 있으랴.
시간의 벽을 넘어선
기억의 언덕에서
지금도 생생한 지혜의 빛
방황의 늪을 건너
금빛 찬란한 천상의 조화(調和)
드디어
도달 했어라.
누구도
알 수 없는 이길.
함부로 갈수 없는 이길.
짐작할 수도 없는 이길
쉽게 갈수 없는 이길.
이해 할 수 없는 이길.
따라갈 수 없는 이길.
대신 갈수 없는 이길.
그, 누가
나였다.
누구나
갈수 있는 이길.
알 수 있는 이길.
도달할 수 있는 이길.
오를 수 있는 이길.
깨달을 수 있는 이길.
왜,
갈려고 하지 않나.
오직,
혼자서만 갈수 있는 이길.
오늘,
내가 이 길을 간다.
이 길은
멀고 먼 길이 아니다.
아주 가깝고 가깝다.
바로 내 곁에 있다.
내 마음 속에 있다.
내 의식 안에 있다.
나를 떠나지 않는다.
항상 나와 함께 한다.
나를 아는 길이다.
나의 본성을 보는 길이다.
나의 위대함을 아는 길이다.
나의 영원함을 아는 길이다.
나의 혜안(慧眼)이 열리는 길이다.
나의 법성(法性)을 보는 길이다.
나의 법공(法空)을 아는 길이다.
나의 지혜(智慧)를 얻는 길이다.
나의 법안(法眼)이 열리는 길이다.
만물의 본성(本性)을 아는 길이다.
만물의 공성(空性)을 아는 길이다.
만물의 공각(空覺)을 이루는 길이다.
천안(天眼)이 열리는 길이다.
지상에서 천상으로 향하는 길이다.
나는 지금
이 길을 가고 있다.
2022년 11월 10일.
고월 용운합장.
첨부파일 견성-4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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